강원도 태백시는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입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산이며 들로 뛰어다니던 시절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태백시 가볼 만한 곳 또는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지도 맵으로 연결됩니다.
1. 태백시 절골
태백시 절골은 어릴 적 유일하게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집 앞 학교 앞의 물은 까만 물이 흘렀는데 절골만은 항상 깨끗한 물이 흘러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으며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었습니다.
태백시 절골은 태백산맥의 한 골짜기로, 절이 많아서 절골이라고 불렸고, 아름다운 계곡과 산수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지금은 어릴 적 절골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마을 협동조합에서 절골 물놀이쉼터를 운영하며, 물놀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들도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어른들도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2. 태백 당골계곡
태백시 당골은 당골계곡을 따라 무속인들의 당집들이 많이 무속인들의 근거지가 되어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당골계곡은 초등학교시절 소풍으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계곡 근처에 자리를 펴고 장기자랑도 하고 게임도 하며 엄마들이 싸 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다 같이 모여 도시락을 먹었던 기억도 있는 곳입니다. 현재의 당골계곡은 야영장이며, 민박촌이 생겨 피서객들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당골계곡의 태백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3.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2005년에 산림휴양시설로 개장이 된 곳입니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태백산맥의 해발 700m 이상의 고원에 자리 잡아 침엽수림과 계곡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사계절 삼림욕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숲 속의 집, 휴양관, 트리하우스, 야영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이 있고, 트리하우스는 나무 위에서 숲의 소리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4. 태백고생대자연박물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박물관으로, 고생대를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입니다. 고생대는 지구의 역사 중 가장 오래된 시대로, 약 5억 4천만 년 전부터 2억 5천만 년 전까지 이어진 시기입니다.
고생대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출현하고 멸종하면서 지구의 모습이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이러한 고생대의 자연과 생명을 담은 공간으로, 고생대에 살았던 동식물의 화석과 모형, 당시 지층의 암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010년에 개관하였으며, 지구의 탄생과 변화, 고생대의 삶, 고생대의 환경, 태백산맥의 탄생, 태백산맥의 자연, 태백산맥의 문화등을 볼 수 있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카들과 함께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5. 태백석탄박물관
태백시는 석탄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2019년에 개관하였으며,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8개의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 갱도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5개의 광업소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이러한 태백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석탄의 생성과 발견, 채굴과 이용, 광산 안전과 정책, 탄광 생활과 지역 등을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6.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은 옛 탄광촌 주거시설을 복원하고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은 2019년에 개관하였으며, 11개의 건물과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건물과 전시실은 페리카나, 호남슈퍼, 진주성, 봉화식당, 한양다방등이 있습니다.
각 전시실은 태백과 철암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으며, 태백과 철암을 재조명한 예술작품 전시관, 뮤지엄숍과 복합문화공간, 석탄과 함께 살아온 광부들의 생활, 광부들의 휴식과 문화를 재현한 곳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 바로 앞은 현재도 가동되고 있는 철암역두선탄장입니다. 철암역두선탄장은 1960~70년대 석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곳으로, 2002년 근대문화유산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장이기도 합니다.
7. 태백시 풍물시장
태백시 풍물시장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1970년대부터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태백시 풍물시장은 2019년에 이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되었으며, 태백시 풍물시장은 태백의 특산품과 농산물, 수산물,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시장 내부와 외부에는 예쁜 벽화와 조형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태백은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태백시 화전동에 있는 몽토랑산양목장, 구문소, 황지공원, 상장동벽화마을, 귀네미마을, 태백체험공원, 오투전망대, 검룡소, 황부자 며느리공원등 많은 관광지가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 기온이 다른 곳에 비해 2,3도가 낮고, 밤에는 24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곳입니다. 여름 휴가지로는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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