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명승지로, 영도의 남동쪽 끝에 위치하는 해발 고도 200m 이하의 구릉 지역이다. 부산 일대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 절벽 및 푸른 바다 등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이며, 맑은 날에는 일본 쓰시마섬도 볼 수 있다고 한다.
1. 부산 태종대 유래
태종대의 이름은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와서 활을 쏘았다는 설이 있기도 하고, 조선의 태종이 1419년 큰 가뭄에 하늘에 빌어 비가 내렸음을 본받아 동래 부사도 태종을 본받아 가뭄이 들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2005년 11월 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다.
2. 부산 태종대 일주도로
태종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4.3km의 도로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태종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일주 도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신선대가 자리하고 있다. 일주도로를 걸으려면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자전거를 타면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면 기분도 상쾌해진다.
3. 부산 태종대 다누비열차
태종대 일주도로 입구에 있는 청색의 열차로, 일주도로를 걷지 않고도 태종대를 돌 수 있다. 다누비는 한국어로 '달리다’라는 뜻이며, 청색의 열차로 8개의 정류장을 경유하면서 태종대를 바라볼 수 있다. 다누비는 1일권을 구매하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으며, 정류장마다 내리고 탈 수 있다.
다누비열차 이용 요금
순환: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소인 1,500원
편도: 성인 2,000원 (할인 없음)
단체 (30인 이상): 성인 3,000원
경로 (만 65세 이상), 영도구민: 3,000원 (신분증 제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2,000원 (복지카드 및 국가유공자증 제시)
만 4세 미만: 무료
다누비열차 운행 시간
성수기 (6월~8월): 매표시간 09:00~19:30, 운행시간 09:20~19:30
비수기: 매표시간 09:00~17:30, 운행시간 09:20~17:30
버스운행시간 (관광객 하산전용): 성수기 19:30~20:30
비수기 17:30~18:3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월요일이 휴일 및 대체공휴일인 경우에는 정상운행)
4. 부산 태종대 유람선
일주도로 입구의 좌측에 있는 곤포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으로, 태종대 해상일대와 오륙도 근처까지 운항하는 해상 관광선이며, 약 40분 정도의 승선 시간 동안 태종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병풍바위, 신선바위, 영도등대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상에서 즐기실 수 있다.
유람선 이용 요금은 어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태종대 유람선의 시간표: 월~금 : 10:00 ~ 17:00, 토~일 : 10:00 ~ 18:00
5. 부산 태종대 신선대
부산 태종대 신선대는 태종대 등대에서 30m쯤 떨어진 곳에 바다를 향해 위쪽이 좁다란 평면으로 된 두 개의 바위 중 오른쪽에 있다. 태종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로, 부산항과 영도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선대에서는 전망대, 주전자섬, 망부석, 영도등대, 오륙도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으면 오륙도,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 다고 한다.
6. 부산 태종대 망부석
부산 태종대 망부석은 부산의 대표적인 해안 경관지로 불리는 곳이며,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다 돌로 변한 여인의 전설이 숨어 있는 바위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걷기엔 조금 무리일 수도 있다. 다누비 열차를 타는 것도 좋고, 산책로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있는 해안가를 따라 걷는 길로, 태종대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해양문화공간, 영도등대, 전망대, 해안 식물 생태코스와 트레일코스등 선택해서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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