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 "궁남지"의 천만 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2023년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름대표 축제이다.
1. 충남 부여 소개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의 부여는 백제의 수도였다. 부여는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패망의 아픔도 고스란히 전해 준다. 그래서 어떤 이는 부여를 백제 문화의 흔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여에는 왕궁지와 수많은 불교 유적, 왕릉 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발전한 문화 유적이 밀집돼 있다. 요즘은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일본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문화적 원류를 둘러보곤 한다. 부여에는 백제의 화려한 모습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낙화암의 백제 여인들이나 황산벌에서 산화한 영령들의 한과 숨결도 함께 살아 있다. 나당연합군의 말발굽 아래에서 무참하게 당하고 치욕을 겪어야 했던 백제 최후의 현장 부여, 많은 사람들은 부소산에 올라 백마강을 바라보며 백제의 애환을 노래하곤 한다.
2. 부여 부산소
1,400여 년 전 백제의 영광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바로 부소산이다. 부소산은 백제 왕실의 후원이자, 사비백제 최후의 보루였다. 백제인들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애잔함마저 간직한 명산으로,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떨어져 주검으로 절개를 바꾼 낙화암과 백제 영욕의 세월을 함께 한 천년 고찰 고란사가 유명하다. 노을 질 무렵 부소산에 내리는 저녁비, 낙화암에 우는 애달픈 소쩍새의 울음, 고란사의 은은한 풍경소리, 푸른 백마강에 잠긴 달빛 등은 부여 사람들만이 아는 색다른 부소산의 비경이라고 할 수 있다.
3. 부여궁남지
부여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라고 한다. 백제의 무왕이 선화공주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궁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들여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가 깃든 궁남지는 일본 정원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부여궁남지 연꽃축제
매년 7월 열흘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시 충남 부여군 서동공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꽃축제로 10만 평 규모의 연꽃 부지에서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오가하스연, 빅토리아연, 황금련, 왜개연, 어리연 등 5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연꽃을 구경할 수 있다. 백제 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려있는 서동공원(궁남지)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으로 백제의 우수한 조경기술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5. 부여 연꽃축제기간
2023년 7월 13일 - 2023년 7월 16일까지
6. 부여 연꽃축제 행사장소
부여서동공원(궁남지) 일원
7. 이용요금
무료(단, 체험 프로그램 일부는 유료)
축제일정 및 운영사항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거나 주최 측에 문의 바랍니다.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81
부여에 가면 꼭 봐야 할 10경을 빼놓을 수 없죠! 연꽃축제도 즐기고, 부여 10 경도 들러 보며, 백제의 역사와 왕실의 이야기, 검소하지만 결코 누추하지 않은 곳, 아담하면서도 옛 왕도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곳, 부여로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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