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바위는 울산 동구 일산동 해안에 있는 공원인 대왕암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의 동쪽 끝 해안을 따라 여러 가지 바위들이 있으며 원래는 울기공원이라 불렸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울산도 관광 명소가 많은 곳입니다. 오늘은 대왕바위가 있는 대왕암 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대왕암 전설
대왕바위의 전설은 문무대왕의 왕비의 납골을 뿌린 곳이라고 전해지는 바위로, 한 마리의 용이 하늘을 날아올라 이곳 등대산 끝 용추암 일대를 대왕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2. 대왕암(대왕바위)
대왕암을 중심으로 큭 작은 바위들이 있고 대왕암으로 가는 다리가 있어 근접 관람이 가능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너면 크고 작은 바위들의 웅장함을 볼 수 있고, 경건한 마음까지 드는 곳이었습니다.
3. 대왕암으로 가는 산책로 A코스
대왕암 산책로는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코스 대왕암으로 가기 위해서 출렁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대왕암 출렁다리는 대왕암공원 내 허깨비와 수루방 사이에 놓인 다리로, 바닥이 뻥뻥 뚫려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바다와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에 흔들리는 것을 몹시도 무서워하는 사람이지만 용기를 내어서 건넜고, 근 일주일을 온몸의 근육통으로 앓아누워야 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건너라고 하면 건너지는 못할 것 갔습니다. 길이 303m, 폭 1.5m이며, 높이 27~42m의 출렁다리의 스릴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A코스: 출렁다리 -> 대왕암공원 (소요시간 약 20분)
4. 대왕암으로 가는 산책로 B코스
B코스는 대왕암공원 내에서 다양한 시설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울기등대 전시체험공간, 어린이 테마파크인 대왕별 아이누리, 미르놀이터, 미로원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울기등대는 1906년에 설치된 근대문화유산으로, 흰색의 등대가 해안선을 장식합니다. 미르놀이터는 미끄럼틀과 그네가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B코스 대왕암공원 -> 울기등대 -> 미르놀이터 -> 미로원 -> 대왕암공원 (소요시간 약 40분)
5. 대왕암으로 가는 산책로 C코스
C코스는 일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전설바위길 코스로,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할미바위, 처녀봉, 용굴 등의 기암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파도가 소용돌이치는 용굴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C코스: 대왕암공원 -> 전설바위길 -> 일산해수욕장 (소요시간 약 30분)
6. 대왕암으로 가는 산책로 D코스
D코스는 슬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코스로, 몽돌해변과 전망대가 있는 해안산책로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으며, 송림 사이로 볼 수 있는 윤슬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 만큼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D코스: 대왕암공원 -> 바닷길 -> 슬도 (소요시간 약 40분)
대왕암공원을 산책하면서 신화와 역사가 얽힌 다양한 전설들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멘탈이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는 차분하게 산책하며 바다와 바위,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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