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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by ♡벨라♡ 2023. 7. 18.

마이산은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산으로, 마이산은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에 대한민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이산은 말의 귀 모양의 두 봉우리가 특징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이기 때문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있습니다. 4월에는 3km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산은 지난 4월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다녀와서 더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마이산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

1. 마의산의 역사와 설화

신 증동국여지승람 조에 따르면, 마이산에 높이 솟아오른 두 개의 산봉우리를 용출봉이라 하였고,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했다고 합니다. 마이산의 두 산봉우리를 남녀 산신으로 인식하는 관념에 산이동설화와 산의 독특한 형상에 대한 유래담이 결합하여 형성된 설화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설화는 산이동설화의 지역적 변이형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산 이름은 마이산으로 알려졌지만 구전설화로는 솟아오른 산의 모습에서 비롯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솟금산전설이 전해집니다. 특이한 풍경과 수많은 돌탑과 기도암, 절 등으로 인해 한국 무속의 중심지 중 하나이며, 종교를 떠나 무언가 신성한 느낌이 많이 들어 관련된 전설도 많은 곳입니다. 마이산은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습니다.

마이산천지탑

2. 마이산의 탑사

마이산은 수많은 돌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마이산의 탑은 남쪽 사면에 있는 사찰로서, 이갑룡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이 있어서 탑사라고 합니다. 돌탑들은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며 크기는 다양하며, 이 돌탑들은 처음 쌓인 이후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무너지거나 새로 쌓은 흔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돌탑들의 전경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광경이었습니다. 크기도 다양한 돌탑을 어떻게 쌓아 올렸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성스러운 곳입니다.

마이산탑사

3. 마이산의 아름다운 사찰 은수사

이산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은수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유래되었습니다. 은수사는 마이산 봉우리 암벽 바로 아래 위치하는데 돌탑으로 유명한 마이탑사 보다 가파른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찰 마당에는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된 줄사철나무와 청실배나무가 있습니다.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조선 태조가 마이산을 찾아 기도를 마친 뒤 기도를 원만히 마쳤다는 증표로 씨앗을 심은 것이 싹이 터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형의 영향으로 산 밑에서 산정을 향해 바람이 불 때 거센 회오리바람이 되며 이때 청실배나무의 단단한 잎들이 서로 마찰하여 말할 수 없이 신묘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동 옆에 물을 담아 두면 나뭇가지 끝을 향해서 역 고드름이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은수사 청실배나무

4. 마이산의 또 다른 이름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고 합니다. 봄에는 안갯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날은 사실 계룡산 신원사를 다녀오려고 나섰는데 진안 마이산 휴게소를 들렀다가 보이는 마이산을 보고 즉흥 적으로 간 곳이었습니다. 계룡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마이이산으로 향한 것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관람하고 맛보고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마이산 올라가는 길에 꽈배기는 또 먹고 싶네요. 나중에 꼭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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